곽호순 병원 웹진_마음 vol.33호
  • 재미있는 건강이야기
  • 내일을 여는 마음
  • 마음드림 DREAM
  • 마음드림 DREAM
  • 실습수기
곽호순병원_웹진 본문내용
KWAK HO SOON HOSPITAL_곽호순 병원 웹진

  • 임상현장에 대한 궁금증으로 대학원 동기와 함께 이력서를 내고 면접을 보러 왔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나 실습이 끝나가고 있습니다. 임상이란 분야를 접 한지 얼마 되지 않은 저에게 실습은 제가 경험해 보지 못했던 것에 대해 배울 수 있다는 기대감과 1년이란 시간동안 끝까지 잘 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컸던 것 같습니다.
  • 어떤 일이든 처음이 어려운 것처럼 현장에서 사용하는 용어들은 알아듣기 어려웠고, 환자들을 만나는 것도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몰라 어려웠습니다, 그러나 심리실 선생님들께서 차근차근 알려주시고 도와주셔서 실습생 동기들과 함께 하나하나 배워나갈 수 있었습니다. 또한 병동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병동환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, 병원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들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체험해볼 수 있는 기간이 되었습니다. 처음에는 어렵게만 느껴졌던 실습시간들이 점차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이 되었습니다.
김하영 (곽호순병원 임상심리실 실습생)
  • 1년 동안 병원에서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, 금요스터디는 저에게 많은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. 병원에서 진행되는 검사들에 대해 배우고 제가 직접 시행할 수 있도록 연습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. 무엇보다 다른 사람들 앞에서 시연을 하는 것을 많이 부담스러워하고 긴장했었던 저에게 금요스터디는 용기를 가지고 시도할 수 있는 연습의 장이 되었습니다. 많은 선생님들께서 격려해주시고 피드백 해주셔서 시연도 해볼 수 있었고, 검사장면에서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는 능력도 키우게 됐습니다. 또한 스터디는 가르쳐주면 받아 적는 것이 아니라 각자 공부한 것을 서로 나누고, 다양한 상황에 대해 토론해 보는 시간을 가지면서 기존보다 더 넓게 생각하고,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.
  • 1년 동안 실습을 하면서 좋은 선생님들과 동기들을 만나 그 어느때 보다 즐겁고 의미 있는 한 해를 보냈습니다. 혼란스럽던 진로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고, 다양한 사례를 접하고 배우며 한층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. 곽호순병원에서 즐겁게 실습생활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!
  • 벌써 2019년도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. 추운 겨울날 면접을 보기 위해 찾아왔었고, 첫 실습 날 또한 겨울이었습니다. 그런데 어느새 또 겨울이 찾아와 감기가 저를 괴롭히고 있습니다. 1월에 시작하여 벌써 11월이라니 지나지 않을 것만 같던 시간들이 이렇게 훅 지나가버렸다는 사실에 새삼 놀라게 됩니다.
  • 저는 대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원까지 진학했지만 현장 경험이 전혀 없었고, 이론과 현장은 다르다는 말을 많이 들어왔기에 꼭 지속적인 병원 실습을 해보고 싶었습니다. 처음에는 익혀야 할 것들이 너무 많아 버겁기도 했고 1년 이라는 시간이 안 지나갈 것만 같다는 생각도 했습니다.
정은지 (곽호순병원 임상심리실 실습생)
  • 공부를 하는 방법 또한 이전에 해왔던 방식이 아니었기 때문에 더욱 오래 걸렸던 것도 같습니다. 그렇지만 그 방법이 나에게 얼마나 많은 도움을 주었는지 깨닫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. 처음부터 생각해보고 ‘왜’ 그런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되었고 그로 인해 기억에 더 오래 남는 법을 알게 되었습니다. 간편 심리 검사를 하고 난 후 선생님들의 피드백과 선생님들이 직접 봐주는 검사 시연 등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었고 저의 잘못된 습관 또한 알 수 있었습니다. 이 모든 것들이 환자분들을 위해 갖추어야 할 예의와 기본적인 검사자의 모습으로 다가왔습니다. 항상 환자분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이분들에게 어떻게 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될지에 대해 고민하는 선생님들의 모습을 보며 진심으로 환자를 대하는 마음에서 모든 것이 시작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.
  • 금요 스터디를 통해 내가 공부해온 것을 나누는 것에 꺼려하지 말고, 자신의 생각을 자신 있게 이야기하는 법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. 또한 수련생 선생님들과 함께 하고 다른 기관 수련생 선생님들과도 이야기를 나누며 공부를 한다는 것이 나의 갇혀있는 생각을 뚫어주고 다른 방법으로도 충분히 생각해볼 수 있음을 알려줘 의미 있고, 아깝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. 처음에는 적응하기 어렵고 적응하지 못할 줄 알았지만 점차 스터디에 집중하고 흥미를 느끼는 저를 발견하며 더욱 자신감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. 이러한 독특하면서도 탄탄한 시스템에 또 한 번 놀라고 감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.
  • 1년 동안 실습을 하면서 가장 좋았던 점은 곽호순 병원이라서 정말 좋았다는 것입니다. 꼼꼼히 처음부터 알려주시고 스스로 생각하는 법을 일깨워주는 곳이 또 있을까? 싶기 때문입니다. 곽호순 병원이라서 가능했던 점들이 너무 많아 행복했고 이곳에서 실습했다는 사실이 너무 뿌듯했습니다. 좋은 선생님들을 만나 1년을 무탈하게 잘 지낼 수 있어서 더욱 감사드리며 저도 선생님들이 가신 길을 열심히 뒤따라가 보도록 하겠습니다.

현재페이지